목사님의 노트

요즘 한국은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를 통해 세계를 주름잡는다는 놀라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 마음이 흐뭇하다. 비록 우리가 한국 땅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온 조국이기에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인터넷의 속도도 세계 어느나라도 따라 가지 못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어느면에서든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에 새로운 것을 빨리 빨리 개발해 내는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너무 많은 헛점을 남기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한국이 너무 많은 실수와 잘못이 겉으로 확연히 들어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렇게 전자 계통의 실력이 뛰어난다고 하는 한국에 콤퓨터 바이러스를 퍼뜨리자 청화대로부터 모든 중요 기관들이 무능력 한 상태로 며칠씩 발목이 묶여 있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겉으로 드러난 실력은 별것이 아니라는 평이 나올 정도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똑 같은 공격을 당해도 빨리 대처가 되어 그런 불상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북에서 갑자기 남한에 어려움을 주기 위해 댐의 물을 내 보낼 때도 모든 기계 장치가 되어 있다고 하면서도 멍청히 당하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기게 되었는가! 며칠 전에는 더 기가막힌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한동림이라는 30대의 청년이 군사분계선의 3중 철책을 뚫고 자진 월북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 날 이북에서 내 보내는 방송을 듣고야 부랴부랴 조사한 결과 3중으로 되어 있는 철망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국민들이 믿고 안심하던 군사체계에 커다란 구멍이 나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겠다.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탄의 공격을 받으면 여지없이 당하고 쓰러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자기가 지금 사탄의 공격을 받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다.” 그러기에 영적인 눈이 떠 있지 않으면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그 사람은 눈뜬 장님이나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눈뜬 장님들이라고 꾸짖으신 것을 보면서 우리도 정신차려야 한다. 그들은 오래 하나님을 섬기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었다. 신앙생활이란 그저 교회의 뜰만 오래 밟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을 올바로 배우고 올바른 것을 믿을 때 사탄의 공격이 오더라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면 즉시 영적 알람이 울려야 한다. 그리고 영적 경계태세를 갖추고 믿음으로 대처하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에베소서 6장에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은 사람은 신앙생활이 단지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하려고 혈과육이 동원되게 된다. 그러면 영낙없이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빛 좋은 개살구의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겉으로만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진짜 속사람이 변하므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며 위엣 것을 추구하며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