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노트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다양한 정보들이 공급되고 있는 시대이다. 예전에는 학원에 가야 배울 수 있었던 공부도 이제는 안방에서 가만히 앉아 인터넷을 통해 할 정도로 발달 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잘 나간다는 강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할 때 쌍스러운 욕을 써 가며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워낙 잘 가르치는 강사이기에 그 욕을 다 들으며 학생들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욕을 처음 들을 때는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자꾸 듣다 보면 욕이 귀에 박히고 나중에는 욕을 듣지 않으면 무엇인가 빠진 것 같아 욕을 하지 않는 얌전한 강사는 시시해 보이게 될 때가 온다는 말이다.

예전 60년 70년 대 부흥 강사들의 특징을 말하라면 한 마디로 욕이었다. 입만 벌리면 입에서 쌍소리가 막 나오고 때로는 폭행을 할 때도 있었다. 자기는 전과 몇 범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변했다고 하며 한가닥 하던 시절의 언어와 행동이 그냥 나왔던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처음에는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만 그러한 일들을 자꾸 접하게 될 때 면역이 생기게 되어 나중에는 덤덤해지고 매력적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폭력적인 언사를 쓰지 않는 목사는 목사 같이 보이지 않게 되며 시시해 보이게 되는 언어 폭력에 중독이 되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 폭력적 언사나 행동을 하는 목사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시대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그런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지만 또 다른 양상으로 돌연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입만 열면 성령충만 소리를 하며 신령한 말과 행동을 하면 인기를 끄는 시대이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며 무엇인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며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도 준 것 같이 말하는 스타일의 지도자를 좋아 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목사를 선택하거나 청빙할 때도 조용하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 얌전한 목사는 별로 인기가 없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빈수레는 항상 요란한 법이다. 그런데 빈수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을 변화 시키라고 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들이 이렇게 변하는 것은 이 사회의 문화에 그 만큼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히트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왜 그리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지...텔레비전의 인기 있다는 프로그램을 보면 왜 그리 남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만드는지...게그맨들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나오는 사람들은 억지로 호들갑 스럽게 웃음을 주려고 잘못된 방법들을 사용 하는 것들 이라든지...거의 모든 것들이 실제가 아닌 가상적으로 꾸미는 일들로 온통 치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것들에 영향을 받다 보니 신앙생활도 세상 돌아 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따라 가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