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노트

진짜 감사해야 할 처지와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늘어 놓는 것을 종종 본다. 정작 감사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과 처지에 놓여 있는 자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감사를 하며 살기 위해서는 지식이나, 건강이나, 물질이나, 또한 어떤 것을 많이 갖고 적게 갖는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란 오직 사람의 마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 감사도 나오고 불평도 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일년에 한 번씩 돌아 오는 감사 주일을 맞이하고 있다. 지나온 한해를 뒤돌아 보면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았던 한해 였지만 정작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변변히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왔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함을 금하지 못하는 때이다. 반면 감사는 커녕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그 즉시로 불편하다고 불평의 표현은 많이 했던 것 같다. 사시사철 때를 맞추어 다양한 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보다 원망할 때가 더 많았던 지나온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뿐이랴! 지금껏 굶지 않고 먹을 것 마실것 입을 것을 때에 따라 공급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가 참 인색했던 것 같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와 메츄라기를 그리고 신발이 헐지 않고 옷이 헤지지 않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그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니 죄송하다.

또한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도록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 하나님 섬기는 일이 왜 이리도 힘드냐고 불평할 때가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 일은 아무리 힘들고 고달퍼도 재미 있는 일이면 마다하지 않고 코피 흘려가며 좆아 다녀도 힘들다는 불평 한마디 없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교회 나와 예배 드리는 것 조차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할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돌아 보면 쥐구멍이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다.
모든 것을 이기며 승리하는 방법, 불만족을 이기고 승리하는 방법은 감사의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감사하지 않으면 불평이 나오게 되어 있다. 마치 감사와 불평은 시이소와 같은 것이다. 한쪽이 무거워서 내려오면 다른 한쪽이 가벼워 올라 가듯이, 감사가 강하면 불평이 약해 지게 되어 있고 감사가 약하면 불평이 강해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믿는 자들을 향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지 못하면 범사에 불평이 나오게 되어 있다. 신앙생활에 승리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그들은 어떤 환경에 놓여진다 해도 환경 탓을 하지 않고 그 환경을 즐기며 감사한다는 것이다. 반면 신앙생활의 실패자는 감사하다는 소리는 간곳 없고 늘 불평 투성이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도 인정 받지 못할 뿐더러 세상에서 실패자가 되고 만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세상에서도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된다.
지금부터 감사를 회복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호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루하루 살 수 있는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신 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천국의 순례자의 동지로 주신 믿음의 형제 자매를 주신 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가족을 주시고 우리의 삶의 보금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이 모든 것에 감사할 때 우리의 삶이 풍성함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거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인 왕자와 공주의 신분으로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