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노트

한국의 LG(Lucky Geumsung or Life is Good???) 회사가 미국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고 한다. 그 캠페인은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초당 2만 건의 짧은 메시지를 전화를 통해 보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내용들을 분석해 보면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내용을 담은 글이라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친구를 비방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글과 사진들을 전송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LG는 미국에서 10대들이 휴대폰을 사용해서 이러한 잡담이나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비방하는 내용들을 보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라는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캠페인에 사용된 포스터와 CF 동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자신의 긴턱수염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을 사용하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자는 호르몬이 남성과는 달라 털수염이 남자들과 같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구렛나루와 턱수염을 길게 기른 여성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그런 쓰레기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 전 한번 더 깊이 생각하고 문자를 보내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물론 전화 회사에서는 두 가지의 목적으로 이런 광고를 할 것이라고 느낀다. 첫째는, 휴대폰으로 글을 보내어 내용을 전달하지만 좋지 않은 내용을 보내므로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의도로 이런 광고를 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많은 청소년들이 쓸데 없는 쓰레기 같은 문자를 많이 보내면 전화 회사도 그만큼 많은 장비와 물질을 투자해야 하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런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두가지 모두 이런 광고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필요한 좋은 메시지만 보낸다면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할 뿐 아니라 회사에도 유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캠페인은 단지 휴대폰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때 조심하자는 것에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향해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15:11). 고 하시므로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그 말로 인해 다른 사람을 더럽히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기에 문자를 보내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말로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나쁜 말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건드려 놓으면 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약1:19). 그러기 위해서는 말을 들으며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질이 무척 급한 민족이다. 그러기에 상대방의 말을 듣자마자 끝까지 듣지 못하고 미리 판단해 버리므로 화부터 나서 좋지 못한 말부터 하는 습관이 있다. 그럴 때 뱉은 한 마디로 인해 평생 가슴에 못을 박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도 있듯이 우리도 말하기 전 턱수염은 없지만 턱을 한번쯤 쓰다듬는 여유를 가진다면 친구를 많이 만드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좋은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