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노트

어느 집안의 아들이 한창 IMF로 인해서 직장 구하기 어려운 때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 회사에 입사 시험을 치루고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5-6명이 한 조가 되어 들어갔는데 시험관이 여러명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시험관들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청년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썼는데 시험관이 이렇게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인가 본데 만약 회사에서 일이 바빠 주일날 교회 대신 직장으로 출근하라고 하면 학생은 어떻게 할거야?” 그 청년은 질문이 끝나자마자 “당연히 교회를 가야지요.” 그렇게 대답을 했더니 모든 시험관들이 고개를 돌려 그 청년을 쳐다 보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고나니 너무 심하게 대답한 것 같아 다시 “오전에는 교회갔다 오후에 직장에 나오겠습니다.” 그 청년은 면접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속으로 그렇게 대답을 했으니 분명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몇 명 안뽑는 그 어려운 시험에 그 청년이 뽑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회사에 들어가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며 교회 대신 회사로 출근하겠다고 대답했다면 아마 그 청년은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믿음을 내 보이자 시험관들은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분명 회사에도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담대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상대하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존경하게 됩니다. 대신 비굴하게 살면 오히려 멸시를 합니다. 왜냐하면 맛잃은 소금과 같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묵은 해는 가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문턱에 서 있습니다. 새해를 승리하며 살기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합니다. 어떤 자세로 살기를 원하는지 마음에 결단 내린 대로 삶을 이끌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알찬 삶의 계획을 세운자는 보람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알찬 신앙의 계획을 세운자는 믿음이 성장하며 하나님께 충성하며 사는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사람은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어도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게 됩니다.
신앙인은 한 해를 맞이할 때 새로운 해에는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마음에 계획 세워야 합니다. 지난 해 동안 해 보려고 했던 일들 중에 실패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 해는 그것을 꼭 이루고자 마음을 먹고 실패를 한다 해도 오뚜기 같이 다시 일어나서 달려 가기를 바랍니다. 한번 실패하고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은 두번 실패하기 쉽고 세번 째는 더 쉬워집니다. 그러나 한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난 사람은 다시 어려움이 온다 해도 다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환경을 탓하는 사람은 계속 환경에 밀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먼저 선포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입술의 고백이 현실로 다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핑게는 우리를 무능하게 만들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의 결단은 우리를 능력의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제껏 할 수 없다고 말하던 일들을 올해에는 꼭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로 바꾸며 실천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